해외여행

5.보라카이 자유여행 - 내돈내산 크림슨리조트 솔직 후기

허니봉자 2024. 4. 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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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리조트 위치

 

 

 

크림슨 리조트는 보라카이 야팍쪽에 에 위치에 있는 숙소이다!
스테이션 0에 있는 숙소로 디몰과는 차로는 약 15~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위치상으로는 스테이션2 메인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위치는 아니다. 그래서 디몰과 왔다 갔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도 심심하면 디몰 갔다 오자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리조트내에 부대 시설도 좋고, 잘 꾸며져 있고 또한 프라이빗 비치도 있기 때문에 리조트 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우리도 실제로 나가지 않았고 이틀 내내 리조트에서만 놀았다.

 

리조트가 넓고 크기 때문에 지도도 주시는데 도착한 첫날 리조트를 구경하다가 길을 잃었다.
직원 통로인지 화물통로인지 어쩌다 이상한 곳으로 갔다. 그만큼 넓은 곳이기 때문에 사람 많고 복잡한 것보단 편히 쉬고 싶다면 2~3박 머물기 너무 좋은 숙소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우리 부부는 한해를 너무 힘들게 일했고 겨울 휴가로 12월 연말에 갔기 때문에 에너지도 없고 지친 상태였다.
처음 도착해서 2박 헤난가든 그 후 2박 크림슨 리조트 이렇게 총 4박을 예약해서 헤난 가든에 도착했는데
화이트 비치에는 놀러 온 여행객들과 호객행위하는 현지인들로 정신이 없었고 복잡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정말 많아서 내가 필리핀을 온 건지 제주도를 온 건지 해외를 왔다는 느낌도 잘 안 들고 몸도 마음도 지치고 피곤했던 것 같다.

 

물론, 복작복작하고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둘 다 사람 만나는 직업이라 그런가 복잡한 화이트 비치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보라카이 도착한 날 저녁과 그다음 날 저녁에도 피곤으로 둘 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그래서 저녁만 되면 별거 아닌(예를 들어 치킨을 포장하는 일로) 말다툼을 할 정도로 헤난에서의 2일이 그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크림슨은 일단 한국인도 없었고, 조용했고, 여유로워서 더 좋았을 수 있다. 정말 내가 보라카이에 온게 맞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여행을 왔다는 게 크림슨을 와서야 실감했다.





 

 

 

 

 

크림슨리조트 가격 

 

우리는 12월 말 2박 기준 스위트룸으로 130만원대에 예약했다. 우리가 간 시즌은 극성수기였기 때문에 가격이 거의 2배였다. 
비수기에 가면 가격이 더 가성비 있어서 디럭스룸으로 예약하고 크림슨 리조트의 시설을 누려도 좋다.
날짜만 잘 고르면 비싸지 않은 금액에 크림슨 리조트 200% 즐길 수 있다!

 

 

크림슨리조트 객실( 스위트 - 플런지풀) 

 

사실 우리는 일반 스위트로 예약했는데 작은 수영장이 같이 있는 플런지풀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수영을 좋아하는 우리는 오히려 잘됐다고 너무 좋아했는데 매니저님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혹시나 싫어할까 봐 걱정했다고 하셨다. 
알고 보니 우리가 오기 전 어떤 한국인분에게 룸업그레이드를 해드렸는데 원하는 전망이 아니라고  4-5시간동안 로비에서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고. 이젠 한국인에게 룸업그레이드를 해드리기가 겁이 나서 해드리는 게 맞나 엄청나게 고민했다고 하셨다.

이게 무슨 한국인 망신인지 물론 비싼 돈 내고 놀러 왔는데 숙소 뷰가 원하던 전망이 아니면 속상할 순 있는데 그렇게 몇시간을 소리 지를 일인가. 우리도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부이지만 숙소 밖을 나가 돌아다니면 리조트 내에 뷰가 아주 멋있고 이뻐서 이번만큼은 창밖의 뷰에 크게 집착하지 않았다.

스위트룸이라서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룸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에코백과 모자를 가지라고 주시는데 꽤 고퀄리티여서 지금도 그 에코백은 너무 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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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리조트 숙소 내부 ( 룸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는 스위트룸)

 

크림슨리조트 부대시설 

 

크림슨 리조트에 도착한 둘째 날 온전히 크림슨 리조트를 즐겼다! 
조식 먹고 비치로 내려가 스노클링하다가 선베드에 누워 멍하니 바다를 구경하고 수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훨씬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라카이가 아니라 다른 휴양지를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외국인들은 선베드에 누워 책도 읽고 칵테일도 마시고 쉬는 모습을 보니 우리에게도 휴식이 참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런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프라이빗비치 
- 구명조끼나 카약 패들보드를 무료로 빌려서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스노클링해도 왼쪽 절벽바위쪽에 물고기들이 꽤 있어 볼 게 많았다! 

여유로운 프라이빗 비치
프라이빗 비치 노을



✅해피아위 

-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해피아워 시간에는 칵테일과 주류가 50%이다! 술을 좋아하는 우리 남편은 난리가 났다.

 

해피아워 시간에는 칵테일 메뉴 나와 있는 금액에 50% 할인된다

 

 

✅폼파티 

-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바다 앞에 있는 메인풀 에서 폼파티를 한다
이왕 크림슨리조트에 가는 거면 폼파티를 꼭 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일정을 맞춰서 잡았다! 
파티같이 음악도 크게 나오고 여기저기 버블이 쏟아져 나오는데 언제 어디서 또 폼파티를 해보겠는가. 클럽에 온 것 같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 신나게 놀았다! 비누 거품이라 눈에 들어가면 따가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따갑진 않았다! 

 

 

 

✅수영장

 - 수영장은 메인풀, 인디고풀, 코발트풀  이렇게 3개의 수영장이 있다!
메인풀은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바다 앞에 있어 아이들이 많이 놀고 가족 단위가 많이 노는 수영장이다. 메인풀이 제일 넓고 바다 바로 앞이라서  바다와 수영장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바다 수영하고 간단하게 씻을 수 있고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샤워공간(?)도 있다! 인디고풀과 코발트풀은 저녁 6시까지 이용 할 수 있고 둘 다 인피니티 풀장인데 코발트풀이 진짜 최고다! 노을이 맛집이다! 진짜 노을이 이쁘게 한눈에 담기고 일단 사람이 없어서 전세 낸 것처럼 사진 찍고 수영하고 놀 수 있다!

 

 

 

 



 

크림슨리조트 조식 

 

헤난 가든에서 조식을 먹고 여기 오니 천국이다.
블로그에서 조식 맛없다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왜 맛없다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헤난에서 먹고 오면 여기가 맛집이라는 걸 바로 느낄 것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샐러드 종류도 많고 소스, 토핑도 많아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쌀국수나 오믈렛같이 즉석에서 요리해서 가져다주는 메뉴도 있었고 고기나 필리핀 요리들도 많았고 처음 보는 요리들도 꽤 많았다. 첫날은 과일에 망고가 있었는데 둘째 날은 망고가 없었다. 과일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았고 과일이나 야채가 신선했고 요거트도 너무 맛있었다! 음식이 다양해서 조식을 두 번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식당은 야외랑 실내가 있는데 야외는 공간이 넓지 않다. 우리는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해서 어쩌다 보니 첫 번째로 식당에 도착해서 야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카톡안내 

 

크림슨 리조트에 체크인하면 카톡으로 안내 사항들을 다 보내주신다! 메뉴, 지도, 셔틀버스나 안내 사항 등 미리 보내주기 때문에 궁금한 게 있으면 카톡을 보면 대부분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카톡을 봐도 되고, 카톡으로 궁금한 부분들을 문의해도 된다! 다만 답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급한 문의는 전화로 하는 게 빠르다!


그리고 한국인 매니저님인 zion님이 계셔서 정말 하나하나 상세하게 리조트에 대해 안내를 해주시다 보니 아주 쏙쏙 이해가 잘 되었다. 언제까지 근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친절하셨고 덕분에 우린 리조트를 200배 활용하고 온 느낌이었다! 
타지에서 고생하시면서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동이었고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보라카이 여행을 알아보고 숙소를 정할때 크림슨리조트에 대한 후기가 많지 않은데 평점이 좋아서 평점 믿고 예약 했는데, 그냥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적어서 그런거지 완벽하고 멋있는 리조트였다! 
너무너무 완벽했던 크림슨 리조트 덕분에 보라카이 여행을 기분 좋게 힐링하면서 연말 마무리도 보라카이 여행의 마무리도 잘 한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었다!!  보라카이를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때도 크림슨 리조트를 꼭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더 자세한 크림슨리조트에 대한 리뷰는 유튜브 영상 참고 👇👇👇

https://youtu.be/iJz-UYy4W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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